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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언론 "김정남 시신 北에 인도될 듯…30일 공항 이송 전망"

말레이 언론 "김정남 시신 北에 인도될 듯…30일 공항 이송 전망"
김정남의 시신이 조만간 북한에 인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시신이 내일(30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으로 이송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중문어 매체인 동방일보는 김정남의 시신이 30일 아침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국립법의학연구소에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화물운송센터로 옮겨진 뒤 해외로 반출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김정남 시신이 지난 26일 오후 쿠알라룸푸르 시외곽의 한 장례시설로 옮겨졌다가 27일 오전 공항 화물센터에 이송된뒤 부패가 급격히 진행됐고 보안 문제도 제기돼 인도 계획이 연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김정남 시신의 행선지와 관련해선 현지 언론 보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동방일보는 김정남이 피살되기 직전까지 머물렀던 중국령 마카오로 시신이 옮겨질 것이라고 한 반면 중국보는 김정남의 시신이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이송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지에선 말레이시아와 북한 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시신 부패 등 기술적 문제 때문에 이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설과 양측의 협상이 막판에 난항에 부닥쳤을 것이라는 얘기 등 여러갈래의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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