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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대우조선 보강자료 요구키로…31일 투자관리위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의 열쇠를 쥔 국민연금공단이 산업은행 등에 보강자료를 요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연금은 이를 토대로 오는 31일 투자관리위원회를 열고 금융당국과 산은이 제시한 채무 재조정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금융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전날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안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첫 실무회의에서 이같이 방침을 정했습니다.

기금운용본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관련 실장 등이 참여한 어제 회의에서 정부 구조조정안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 누구도 채무조정안에 대한 찬·반 입장을 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산은 등에 보강자료를 요구하는 한편 대우조선 등으로부터 면담 요청이 오면 얼마든지 만나서 설명을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우조선은 추가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라 1조3천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50%를 주식으로 전환하고 나머지 50%는 만기를 3년 연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17∼18일 5차례의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했습니다.

사채권자들이 채무 재조정에 동의해야 시중은행·국책은행의 출자전환과 신규 자금 2조9천억원을 지원받아 회생의 발판을 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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