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비 심리 16년래 최고 강세…다우 0.73%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16년래 최고치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52포인트(0.73%) 상승한 20,701.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98포인트(0.73%) 높은 2,358.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77포인트(0.60%) 오른 5,875.1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일제히 상승 전환해 오름폭을 확대했습니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여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1.4%가량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에너지와 산업, 소재도 각각 1% 넘게 강세를 보이는 등 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 위원 연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세금개혁 정책 등을 주목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3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월가 예상을 상회하며 약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985년 1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125.6을 기록해 전월 116.1 대비 개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상품수지 예비치의 적자 규모가 전달 688억달러에서 648억달러로 5.9%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무역적자의 감소는 1분기 국내총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도 주목했습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올해 기준금리가 두 번 추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피셔 부의장은 미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연준은 미국 의회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