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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투수와 선발 대결 김현수, 애틀랜타전 3타수 1안타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의 김현수가 좌완 선발투수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플래툰 탈피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김현수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틀랜타전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습니다.

김현수는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 하이메 가르시아였지만 이례적으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볼티모어는 좌타자인 김현수를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만 내보내는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기용하며, 상대 팀이 왼손 투수를 선발로 내세우면 우타자인 조이 리카드를 선발 좌익수로 투입해 왔고, 이 때문에 김현수는 최근 두 경기에서 벤치를 지켜야 했습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이날 톱타자로 리카드를 배치하고도, 김현수에게도 기회를 줬습니다.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1회말 호수비부터 펼쳤습니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레디 프리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현수는 곧바로 2루에 정확히 송구해 2루까지 내달리던 프리먼을 잡도록 도왔습니다.

첫 타석인 2회초 가르시아에게 루킹 삼진을 당하고, 3대 0으로 앞선 3회초에는 투수 앞 땅볼로 잡힌 김현수는 3번째 타석에서 기어이 안타를 뽑았습니다.

3대 1로 추격당한 6회초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가르시아를 맞고 굴절된 유격수 내야안타를 쳐냈습니다.

김현수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가지는 못했고, 7회 말 수비 때 교체됐습니다.

볼티모어는 8회말 4대 4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초 오스틴 헤이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5대 4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2할 5푼 5리에서 2할 5푼 9리로 상승했고, 좌투수를 상대로는 8타수 3안타, 타율 3할 7푼 5리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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