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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나 몰라라…"누구 다리가 예뻐?" 英신문 '뭇매'

[이 시각 세계]

영국 신문인 데일리 메일이 1면에 실은 기사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인데, 두 사람이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관련한 주민 재투표 문제 때문에 회동했을 때 모습입니다.

그런데 "영국의 유럽탈퇴는 신경 쓰지 맙시다. 누구 다리가 더 예쁜가"라는 제목이 보이죠.

이 기사가 눈총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 사진과 제목 때문입니다.

SNS에서는 데일리 메일이 두 사람의 회동을 조롱하는 것도 모자라, 성차별적 발언까지 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요.

현재, 스코틀랜드 의회는 메이 총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립 주민투표 승인을 요구하는 발의안을 통과시켰고, 영국은 오늘(29일) 유럽연합 탈퇴 의사를 공식통보하는 아주 엄중한 상황인데, 이런 식의 신문 보도 좀 더 신중해야 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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