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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목포신항 이송 준비 재개…선체조사위 첫 회의

세월호 목포신항 이송 준비 재개…선체조사위 첫 회의
해양수산부는 오늘(29일) 세월호를 목포 신항으로 이송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어제 공식출범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오늘 목포에서 첫 회의를 갖고 미수습자 가족들의 의견을 듣습니다.

해수부는 어제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서 유골을 발견하고 작업을 전격 중단했으나, 미수습자의 유골이 아닌 동물 뼈로 확인됨에 따라 이날 다시 출항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해수부는 세월호 부양을 위해 반잠수식 선박 선미에 추가로 설치했던 부력탱크 4개를 제거하고, 세월호 고정작업을 마친 뒤 30일 전후 목포신항으로 출항할 계획이었습니다.

해수부는 30일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을 목포신항으로 출항시킨다는 목표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반잠수선의 날개탑 제거 시점은 목포신항 도착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은 세월호를 육상으로 운반할 모듈 트랜스포터가 선박 안으로 진입하기 전에만 제거하면 됩니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예정대로 30일쯤 출항하면 목포신항까지 105㎞의 거리를 8시간 동안 항해하게 됩니다.

반잠수식 선박이 31일 오전 목포신항에 도착하면 세월호 내부의 바닷물과 기름혼합물을 제거하는 작업과 함께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서 분리해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4월 5,6일쯤 세월호가 육상에 완전히 거치되면 10일부터는 세월호 선내에서 미수습자 수색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세월호 침몰 해저면에 대한 수색작업은 이에 앞서 내달 초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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