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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北 6차 핵실험 움직임에 "용납 못 해…대가 뒤따를 것"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움직임과 관련해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하면서 도발 시 중대한 대가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카티나 애덤스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의 지속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북한의 대량파괴무기(WMD)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결의를 더욱 강화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모든 국가가 동원 가능한 영향력 있는 채널과 수단을 동원해 추가 도발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북한과 그의 조력자들에게 분명히 보내길 바란다"면서 "아울러 북한의 불법적 행동에는 대가가 뒤따를 것이라는 점을 보여줄 수 있도록 모든 국가가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국제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적 행동과 선동적 수사를 중단하고 대신 (비핵화에 관한)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이행해 진지한 대화의 테이블로 돌아오는 전략적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이날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듯한 여러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에 따르면 과거 4차례 핵실험이 진행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에서 3~4대의 장비 운송용 차량이 발견됐으며, 지면의 흔적을 분석한 결과 통신 케이블이 깔린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런 장비들은 핵폭발 실험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쓰이는 관측 장비일 가능성이 크다고 38노스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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