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에 출석한 태극기집회 사회자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며 친박(친박근혜)단체들이 벌인 '태극기집회' 사회를 봤던 뉴스타운 대표 손상대씨가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손씨는 이날 오후 2시께 피혐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변호인과 함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손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달 10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집회 무대에 올라 "헌재로 진격하라"며 참가자들을 동요시켜 집회 질서를 무너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날 집회가 불법 폭력집회로 변질하는 바람에 참가자 3명이 숨지고 언론사 기자 10명과 경찰관 15명 등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씨와 함께 이날 경찰에 출석하라고 통보를 받았던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 정광용 대변인은 1차 소환 통보에 불응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정 대변인에게 2차로 출석요구서를 송달해, 내달 3일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