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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대형 워터파크에 빠진 초등학생 '혼수상태'

경기도 부천의 한 대형 워터파크에서 초등학생이 물에 빠진 뒤 의식을 찾지 못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와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42분께 부천시 상동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 내 수영장에서 초등학생 9살 A 군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구조됐습니다.

A군의 키는 1m 20㎝가량으로 당시 25m짜리 레인 6개 규모의 이 수영장 수심은 1m 10㎝였습니다.

수영장 주변에는 안전요원 2명이 배치돼 있었지만, 인근에서 물놀이하던 다른 이용객이 A군을 구조했습니다.

A군은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해 생명이 위독한 상탭니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수영장에 도착했을 때 A군은 의무실에 누워 있었다"며 "심정지 상태였고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하루 만인 27일 당시 수영장에서 근무한 안전요원 등 웅진플레이도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한 안전요원은 경찰에서 "수영장 풀 안에 사람이 많아 물에 빠진 A군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장면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 2대의 영상을 확보해 워터파크 측의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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