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경찰서는 같은 베트남 여성들에게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베트남 이주여성 42살 L씨를 구속했습니다.
L씨는 "월 10% 이상 이자로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지난 2015년 6월부터 올해 초까지 전남 구례에 사는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7명을 상대로 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빌린 돈 일부를 베트남에 있는 여동생에게 송금하거나 생활비와 대출 이자 등을 갚는 데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씨는 지난 1월 한국인 남편 몰래 6살 난 딸만 데리고 베트남으로 출국했으며 남편의 설득으로 귀국했다가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