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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5년간 개도국 공무원 인재 양성에 407억 투입

13개 대학과 석사학위 연수 계약 체결…1천8명 초청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407억 원을 투입해 개발도상국 공무원의 인적자원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개발과정에서 축적한 고유의 경험과 기술을 개도국과 공유하고, 경제사회 발전에 필요한 핵심인재인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천8명을 초청해 국내 13개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하는 글로벌 연수사업이다.

이를 위해 KOICA는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아주대, 고려대, 서울대, 부산대, 경북대, 성균관대, 강원대, 이화여대, 부경대, 한경대 등과 '산업 및 무역정책', '글로벌 보건 안보', '도시개발 정책', '재정 및 조세 정책', '공공관리 및 행정개혁', 정보통신', '지역개발', '농업경제', '양성평등', 농업공학' 등 16개 과정의 석사학위 과정(17개월) 개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된 KOICA는 정부 3.0 구현에 따라 석사학위 연수사업 수행기관 선정방식을 기존 공모에서 경쟁 입찰로 변경했고, 신규 연수사업 수행기관을 입찰 설명회, 제안서 기술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올해에는 431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한영태 KOICA 원조조달실장은 "공정한 경쟁 입찰을 통해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다양한 연수경험을 보유한 연수기관이 선정된 만큼 석사학위 연수가 앞으로 개도국의 인적자원개발과 한국과 개도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OICA는 1997년부터 2016년까지 156개 석사학위 연수과정을 통해 총 3천1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연수사업은 연수생인 현직 공무원이 학위 취득 후 자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정책입안자 또는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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