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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살아난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짜릿한 역전승

<앵커>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에이스' 문성민 선수가 1차전 부진을 딛고 펄펄 날았습니다.

하성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캐피탈의 주포 문성민이 세 번이나 연속으로 대한항공의 블로킹 벽을 넘지 못하자, 손으로 코트를 내리치며 자책합니다.

1차전 9득점으로 부진했던 문성민은 2차전 초반에도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고, 현대캐피탈은 1, 2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습니다.

그럼에도 문성민에게 공격을 집중시킨 최태웅 감독의 믿음에 3세트부터 전혀 다른 선수가 됐습니다.

1,2세트의 실수를 만회하듯 강스파이크로 기세를 올렸고, 위력적인 서브를 코트에 내리꽂고는 잃었던 미소까지 되찾았습니다.

문성민이 36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신영석과 최민호의 활약까지 더한 현대캐피탈은 3대 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마치 우승한 듯 환호했습니다.

1패 후 반격에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문성민/현대캐피탈 공격수 : 2세트까지도 정신을 못 차린 것 같아서 스스로도 많이 질책했었고, 선수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좋은 모습 보여준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은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뒤지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부담을 안고 3차전 원정길에 나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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