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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언론 "김정남 시신 넘기고 북한인 용의자도 출국 보장"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 내 억류 자국민 9명을 전원 귀환하는 조건으로 김정남의 시신을 북측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중문지인 중국보는 이런 합의 소식을 전하면서 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에 은신해 있는 김정남 암살 용의자 3명의 출국도 함께 보장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보는 또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국립 법의학연구소에서 반출돼 시내 장례시설로 옮겨졌던 김정남의 시신이 화장되지 않은 상태로 북측 당국자들에게 인계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김정남의 시신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옮겨진 뒤 다시 평양행 항공기에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현지 경찰의 조사 요구에 불응해 온 북한이 지난 26일 갑자기 셀랑고르 지방경찰청 소속 수사팀의 방문 조사를 허용하면서 북한과 말레이시아 간 비공개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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