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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TV 토론…'위안부 합의·후보 단일화' 두고 격론

<앵커>

나흘 뒤 최종 후보가 선출되는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SBS 초청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위안부 합의를 파기해야 한다는 지난 22일 홍준표 후보의 발언을 놓고 다른 주자들이 협공을 펼쳤습니다.

정부의 연속성을 무시한, 좌파 논리라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이인제/자유한국당 경선후보 : 위안부 협정, 국가 간에 맺은 협정을 파기한다, 이건 참 중대한 문제입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경선후보 : 위안부 협상에 대해서 계속 끊임없이 문제 제기를 하고 감성에 호소해서 이분들을 팔아먹었니 뭐니 하는 건 좌파의 논리에요.]

홍 후보는 위안부 문제는 인권과 나라 정신의 문제라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경선후보 : (위안부 문제는) 나치의 제노사이드, 유대인 학살에 비견되는 그런 반인륜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건 합의해서도 안되고 합의 대상도 아니고….]

보수후보 단일화 문제에서도 입장 차가 여전했습니다.

[김관용/자유한국당 경선후보 : 대선을 좌파에 넘겨주지 않는, 단일 후보로 통합을 해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경선후보 : 표를 구걸하러 다니는 그런 통합은 곤란하지 않냐.]

보수 지지층을 붙잡기 위한 안보 공약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한국 주도의 북핵 폐기, 김관용 후보는 사드 배치 완료, 김진태 후보는 전술핵 재배치, 홍준표 후보는 해병 특수전사령부 신설을 약속했습니다.

친박계 후보들이 홍 후보에 맞서 막판 단일화할 것이란 이야기도 돌았지만 다른 세 후보 모두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배문산,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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