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박 전 대통령 영장청구에 강력 반발

이승재 기자 jerryon@sbs.co.kr

작성 2017.03.27 16:28 수정 2017.03.27 16: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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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친박계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부관참시'라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친박계 윤상현 의원은 치욕적이고 불명예스런 파면을 당한 대통령을 포승줄과 수갑에 채워 교도소에 넣겠다는 것은 부관참시와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어 파면당한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정말 형언할 수 없는 역사적 비극으로 가는 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원진 의원은 도주 우려도, 증거 인멸 우려도 없는데도 구속 청구하는 검찰의 행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무소불위 안하무인의 검찰 민낯을 보는 것 같다며 국민의 엄청난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태옥 의원도 법리적 측면, 도주와 증거 인멸 가능성,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측면에서 매우 잘못된 결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의원은 또, 예순이 넘은 전직 대통령을 오랏줄에 묶어 산발하고 화장도 안 한 모습을 TV 카메라 앞에 세우는 건 국민과 국가의 위상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합리적 판단이 결여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지도부는 불구속 수사를 바라고 있는 당으로서는 유감스럽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당 대선주자들은 SBS가 마련한 TV 토론회에 참석해 비슷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검찰이 문재인 후보 대선 가도에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는 것이 도움되지 않느냐는 판단으로 영장을 청구한 것 같다며 법원이 맑은 눈으로 바른 결정을 내려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진태 후보는 검찰이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여러 개 박았다고 말했고, 김관용 후보는 탄핵 돼서 사저로 돌아온 대통령에게 너무 가혹하다며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처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은 사실상 연금 상태라며 도망하려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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