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둥지의 철학자' 박이문 포항공대 명예교수 별세

'우리 시대의 철학자', '둥지의 철학자'로 불리는 인문학 석학이자 시인인 박이문 포항공대 명예교수가 어젯(26일)밤 10시에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30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1955년 '사상계'에 '회화를 잃은 세대'라는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습니다.

그는 또 파리 소르본대에서 문학박사 학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는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평생 철학연구에 매진한 학자입니다.

고인은 자신만의 철학과 세계를 구축한 학자로 평가받았으며, 특히 그는 자신의 철학적 세계관을 '둥지의 철학'으로 불렀습니다.

그는 평소 저술 활동도 활발히 해 '시와 과학', '철학이란 무엇인가' 등 100여 권의 저작을 남겼으며, 일부 저서는 독일과 영국 등에서 번역 출간됐고, 수필 '나의 길, 나의 삶'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렸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