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vs 비야누에바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 맞대결

지난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인 두산의 더스틴 니퍼트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11년 연속 활약한 한화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개막전에서 격돌합니다.

김태형 두산 감독과 김성근 한화 감독은 오늘(27일) 열린 2017 KBO리그 개막 미디어 데이에서 오는 31일 잠실에서 열리는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에이스 니퍼트가 등판한다"면서 "한화와의 성적도 좋았기 때문에 첫 경기를 우리 선수들이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년간 개막전 선발 투수를 밝히지 않은 김성근 감독은 예상을 깨고 비야누에바의 등번호인 '42번'을 외쳤습니다.

비야누에바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1년 연속 활약하고 빅리그 통산 51승 55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