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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굶주림 참지 못하고…'김치 도둑'에 쏟아진 온정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김치 도둑에 온정'입니다.

지난 14일 광주 동구의 한 시장에서 70대 노인 최 모 씨가 김치를 훔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기초연금 20만 원으로 생활해오던 최 씨는 15만 원은 월세를 내고, 남은 5만 원으로 한 달 식비를 해결해 왔다고 하는데요, 돈이 부족해서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저지른 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최 씨는 힘든 여건에도 평소 시장 상인들과 정을 나누는 이웃이었다고 하는데, 김치를 도난당한 시장 상인은 이런 최 씨를 기억해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언론을 통해 이런 사연이 알려지면서 해당 경찰서에는 피의자를 돕고 싶다는 시민들의 문의가 빗발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쌀과 밑반찬, 김치와 편지 등을 경찰서로 보내기도 했는데요, 경찰 역시 처벌과는 별도로 최 씨를 위한 지원대책이 있는지 알아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요즘 세상에 밥 한 끼 먹고살기 어렵다니…', '절도는 잘못된 일이지만 그 안에 숨은 사연이 너무 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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