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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배수 작업…빠르면 30일 목포신항으로 출발

<앵커>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옮기기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물 빼는 작업과 반잠수 선에 세월호를 고정하는 작업이 예상외로 시간이 많이 걸려서 출발 시기는 당초 예상한 28일에서 30일 전후로 늦춰질 전망입니다. 동거차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수진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세월호는 지금도 반잠수선 위에 올려진 상태입니다.

세월호의 위치는 완전부양한 이후 그대로인데요, 다만 지금은 세월호 주변에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배 여러 척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현재 세월호는 막바지 물빼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선박의 벌어진 틈이나 창문을 통해 물을 흘려보내는 자연 배수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창문이 많은 객실이나 화물칸 배수는 거의 마무리 된 상태입니다.

다만 물이 빠져나올 공간이 없는 기관실 등 선체 하부는 당초 구멍을 뚫어 배수할 계획이었지만, 선체 고정 작업과 병행할 경우 위험할 수 있어 육상 거치 전까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세월호를 반잠수 선에 더 단단하게 묶는 작업도 진행 중인데, 해수부는 내일(28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반잠수 선을 수면 위로 부양시키기 위해 설치했던 날개 탑 4개도 원활한 육상 거치 작업을 위해 모레부터 제거할 예정입니다.

이 작업들이 모두 끝나면 세월호는 목포신항으로 떠날 준비를 마치게 되는데, 빠르면 30일에나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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