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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케어' 실패에 "썩은 워싱턴정치의 승리"

믹 멀베이니 미국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건강보험인 '오바마케어'의 대체법안인 '트럼프케어' 처리 실패를 "썩은 워싱턴 정치 탓"으로 돌렸습니다.

멀베이니 국장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분명한 것은 워싱턴이 승리했다는 것"이라며 "실망스럽지만 트럼프 행정부에 교훈이 된 과정이 있다면 워싱턴 정치권이 우리 생각보다 훨씬 썩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그는 자신이 하원의원이던 당시 속했던 하원 공화당의 '프리덤코커스' 세력이 '트럼프케어'를 강력히 반대한 데 대해 "나도 6년간 프리덤코커스에 속해 있어 이를 잘 안다"며 "프리덤코커스를 만드는 것도 도왔다. 그러나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원한다면 프리덤코커스를 비난할 수 있다"며 "그러나 많은 온건파도 역시 법안에 반대했다. 그래서 승자는 워싱턴의 파워"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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