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오바마 친환경 규제' 철회…"오는 28일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너지 독립' 행정명령에 서명한다고 스콧 프룻 환경보호청 청장이 전했습니다.

프룻 청장은 미 ABC방송 프로그램 '디스 위크'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이 행정명령은 우리가 규제에 대한 친 성장·친환경적 접근을 한다는 것을 확실히 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예정인 '에너지 독립' 행정명령은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석탄화력발전소 동결·폐쇄 조치 등 이른바 '클린 파워 플랜'을 철회하는 것이 골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새 행정명령은 전임 정부가 클린 파워 플랜을 통해 일자리를 없애려 한 시도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줄곧 오바마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철회하고, 대신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연료를 중시하는 에너지 정책을 펼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프룻 청장은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친성장·친일자리는 반환경'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였다"며 "우리는 환경 측면에서 큰 진전을 이뤘으며, 환경친화적일 뿐 아니라 일자리 친화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룻 청장은 오바마 정부가 체결한 파리 기후협정에 대해서도 '나쁜 거래'라고 일축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