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은 한국 철강업체가 현지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합금철 제조업체인 우진산업은 최근 미국 상무부로부터 55%의 반덤핑 부과가 결정되자 미국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우진산업과 코반 등 국내 업체가 수출하는 합금철 페로바나듐에 대해 각각 54.69%와 3.2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판정을 내렸습니다.
우진산업의 경우 미국 측 조사에 대응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더 높은 관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진산업은 법적 대응에 따른 비용이나 55%에 달하는 관세를 물고 수출할 경우 득보다는 실이 크다고 판단하고 미국 사업을 중단하는 대신 유럽 등 다른 시장에 더 주력하기로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