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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목포 부두 거치'도 고난도 작업…사흘 걸릴 듯

세월호 '목포 부두 거치'도 고난도 작업…사흘 걸릴 듯
'9부 능선'에 오른 세월호 인양의 남은 난제는 목포 신항 접안 후 육상 부두에 올리는 작업입니다.

초대형 구조물의 육상거치만으로도 고난도 작업인 데다가 선체 훼손이 있어서도 안 되기 때문입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는 부력이 작용하는 수중에서는 8천t가량이었다가 수상에서는 자체중량이 1만1천t으로 증가했습니다.

목포 신항으로 출발하기 전 선내 해수를 배출하면서 무게가 다소 줄어든다 해도 1만t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육상부두 운송은 '특수 작전'에 버금가는 작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중량물 운송 전문업체인 ALE사가 설계·시행하는 모듈 트랜스포터가 동원됩니다.

반잠수선으로 운반한 세월호를 목포 신항 철재 부두에 거치하는 특수 운송장비로 주로 조선소에서 대형블록 등 운반에 사용됩니다.

76대씩 6줄로 도열한 456대 트랜스 포터가 세월호 무게를 나눠 받치고 운송하게 됩니다.

456대 전체 길이는 114.8m, 폭은 19.6m입니다.

트랜스 포터는 항구에 접안한 반잠수선 갑판에 올려진 세월호 하부로 진입해 선체를 올린 뒤 부두로 이동하게 됩니다.

운전원 없이 무선 원격조정으로 가동되며 트랜스 포터의 유압장치로 높낮이를 조정할 수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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