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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크롬 '희귀 광물', 민간기업에 3개월 빌려준다

민간기업이 반도체 등 핵심 산업 원료인 희귀 광물의 수급에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을 경우, 3개월간 정부가 비축물을 대여해주는 제도가 시행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년간 희토류, 크롬, 몰리브덴 등 10대 희유 금속에 대한 전략 비축을 완료함에 따라 한국광물자원공사를 통해 비축광산물 대여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희유금속은 천연상태의 매장량이 극히 적고 지역적 편재성이 크며 경제적 추출이 어려운 광물입니다.

구하기는 어렵지만,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차·항공기 등 첨단 제조업의 필수 원료로 사용돼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정부는 민간업체가 해외 공급사의 생산 차질, 운송 차질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이들 원료를 확보하지 못했을 때를 대비해 2006년부터 국내 수요량의 64.5일분에 해당하는 7만7천895t을 비축해 왔습니다.

대여를 신청한 업체는 비축물량의 일부를 약 3개월 동안 빌린 다음 현물로 상환하면 되며, 대여 수수료는 공공요금 산정 기준에 따라 적정 수준으로 책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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