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홍준표 "육·해·공군에 해병특전사 추가"…국방공약 발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선 후보는 천안함 폭침 7주기인 오늘(26일) 여의도 당사에서 국방 분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해병특수전사령부를 설치해 '4군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약에 따르면 해병특전사는 현 해병대와 특전사령부를 통합한 것으로, 육군, 해군, 공군 체제에 해병특전사가 추가되는 겁니다.

홍 후보는 "방어 위주의 국방 정책에서 공세 위주의 국방 정책으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병특전사는 북한의 특수 11군단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과거 영화 '쉬리'에 나왔던 북한 특수 8군단이 현재 11군단으로 개편된 '폭풍군단'이라고 홍 후보는 설명했습니다.

홍 후보는 "북한의 핵심 지휘부를 제거하고 후방을 교란하는 부대로 특전사를 동원하고, 해병대는 유사시 북한 상륙 부대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홍 후보는 1991년 11월 한반도에서 철수한 전술핵무기를 미국과 협의해 재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는 "신정부 출범 직후 미국과 전술핵무기 재배치 협상을 바로 시작하겠다"며 "한미 간 핵무기 공유 협정을 체결해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술핵무기 재배치는 현재 나토의 핵 공유 방식이라고 홍 후보는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