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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배수·잔존유 제거 작업만 남아…이르면 모레 목포로

세월호가 이르면 모레(28일)쯤 목적지인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싣고 있는 반잠수선 화이트 마린이 오늘 새벽 0시쯤 부양을 완료해 현재 세월호 선체 배수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반잠수선은 세월호를 싣기 위해 해수면 아래 13미터까지 가라앉았다가 세월호를 적재한 뒤 수면 위 16미터까지 선체를 올렸습니다.

세월호 배수 작업은 창문과 출입구나 자체 틈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물이 빠져나오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밀폐된 화물칸에는 작은 구멍을 뚫어 물을 뺄 수도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습니다.

해수부는 또 반잠수선과 세월호 부근에 선박을 동원해 바닷물을 뿌려 세월호에서 나오는 잔존유를 분산시켜 자연 증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배수와 잔존유 배출이 사흘 정도 걸리기 때문에 세월호는 이르면 모레(28일)에 목포로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는 현재 목포신항에서 87km 떨어진 지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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