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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시험' LG 윤지웅 3⅓이닝 2실점…초반 아쉬움

임시선발 시험무대에 오른 프로야구 LG의 투수 윤지웅이 두산과 시범 경기에서 초반 집중타를 허용하고 3⅓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습니다.

윤지웅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3⅓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경기 전 양상문 LG 감독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1선발' 데이비드 허프를 대신할 임시선발 자리에 윤지웅이 들어갈 수 있는지 시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스프링캠프 때도 불펜투수로 시즌을 준비했던 윤지웅은 지난 19일 롯데전에서 허프의 대체 선발투수로 긴급 투입돼 3⅔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습니다.

양 감독은 당시 윤지웅이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선발 등판을 준비하도록 시간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전과 달리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나온 윤지웅은 1회부터 고비를 맞았습니다.

두산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습니다.

윤지웅은 오재원을 뜬공으로,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재환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으면서 선제점을 내줬고, 후속타자 양의지와 닉 에반스에게도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점을 더 잃었습니다.

윤지웅은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2회말에는 김재호에게 안타,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실점하지 않았고, 3회말에도 에반스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삼진을 두 개나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습니다.

윤지웅은 4회말에는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아낸 뒤 김재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이준형으로 교체됐습니다.

이준형은 투아웃 1, 2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민병헌을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내 윤지웅의 실점은 2점을 넘어가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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