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SK 켈리·한화 비야누에바 '제구 합격, 출격 준비 끝'

프로야구 외국인 투수 SK의 메릴 켈리와 한화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안정된 컨트롤을 자랑하며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시험 등판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두 투수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양 팀의 시범경기에서 각각 선발 등판한 가운데, SK의 개막전 선발 투수인 켈리는 5이닝 동안 피안타 3개와 볼넷 2개에 삼진 6개를 뽑아내며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습니다.

또, 알렉시 오간도와 더불어 개막전 선발을 다투는 비야누에바는 4이닝 동안 48개만 던지는 경제적인 투구로 단 2개의 안타만 내주고 무실점 역투를 펼쳤습니다.

시범경기에 세 차례 등판한 비야누에바는 갈수록 좋은 내용을 선사해 베테랑 빅리거다운 기대감을 안겼습니다.

비야누에바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1년 연속 활약하고 통산 51승 55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습니다.

비야누에바의 이날 빠른 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2㎞에 그쳤지만,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KBO리그 3년 차인 켈리 역시 수비 실책으로 1점을 주긴 했지만, 최고 시속 150㎞의 빠른 볼과 날카로운 체인지업을 앞세워 한화 타선을 꽁꽁 묶으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