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양상문 LG 감독 "윤지웅, 오늘 잘 던지면 임시 선발"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좌완 윤지웅이 임시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험대에 오릅니다.

양상문 LG 감독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벌이는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윤지웅을 내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윤지웅이 시범경기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지난 19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윤지웅은 당시 '1선발' 데이비드 허프가 경기 전 스트레칭을 하다가 무릎을 다쳐 등판이 불가능해지자 갑작스럽게 투입됐는데 3⅔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양 감독은 "윤지웅이 갑자기 나가서 곧잘 던졌다. 이번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나가보자고 했다"며 "잘 던지면 계속 가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허프가 부상 후 4주 진단을 받아 시즌 개막을 에이스 없이 맞아야 하는 LG로서는 임시선발 자리를 채워야 하는 상황인 만큼 윤지웅이 이날 경기에서 가능성을 재확인해주면 큰 걱정을 덜 수 있게 됩니다.

양 감독은 헨리 소사나 차우찬 등 다른 선발투수들을 4일 간격으로 등판하는 등의 변칙 운용은 안 할 계획이라면서 "초반부터 무리수를 둘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감독은 "허프 부상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윤지웅은 선발 준비를 전혀 안 했다"고 설명하고 "이날 윤지웅이 던지는 것을 보고 임시 5선발 발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지웅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LG의 불펜으로 활약하며 8승 5패 29홀드를 기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