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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9명 수색…해저면·선체 샅샅이 찾는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수색…해저면·선체 샅샅이 찾는다
세월호 인양 성공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인양 이후 미수습자 수습 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지상은 물론 바다에서도 세월호 수색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는 미수습자나 유류품 유실을 막기 위해 설치한 펜스를 중심으로 잠수부를 투입해 샅샅이 수색할 계획이고, 세월호가 3년 동안 누워 있던 해저 조사도 진행합니다.

창문 등을 통해 유실물이 흘러내렸을 가능성이 있는 해저면은 4번 이상 반복 수색합니다.

세월호를 목포 신항으로 옮긴 뒤에는 본격적인 선체 내부 수색을 시작합니다.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을 비롯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100여 명이 참여하는 세월호현장수습본부가 꾸려져, 전문 업체와 함께 선체 정리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후 방역과 선체 외부 세척 작업을 하고, 위해도 조사와 안전도 검사 등을 진행한 뒤 문제가 없으면 인력을 내부에 투입해 본격적인 수색을 진행합니다.

예정된 작업 기간은 6개월로, 선체 조사를 위한 준비 기간에 1개월, 실제 작업 기간 3개월, 보고서 작성과 최종 정리작업에 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국회가 선출하는 5명, 유가족 대표가 선출하는 3명, 모두 8명으로 구성되는 선체조사위원회도 활동을 시작해, 세월호 침몰 원인 등을 밝힐 계획입니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세월호가 거꾸로 뒤집혀 선미부터 침몰하는 바람에 선미 객실부가 찌그러져 1~2m가량 압축된 상태"라며, "객실부분 절단 방안과 바로 세우기 등은 수색을 위해서 물리적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세월호 유가족들은 절단하는 것에 반대해, 인양 후 수색 방식을 놓고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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