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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사장 "우리도 강정호 비자 획득 기다린다"

음주 뺑소니 사고로 미국 취업 비자 발급이 거부된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에 대해 구단 사장이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성명을 내고 "지금 밝힐 수 있는 유일한 사실은 강정호가 아직 취업 비자를 받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우리는 강정호, 강정호 통역 등과 연락을 취하며 미국 정부가 원하는 조건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 이른 시일 안에 강정호가 취업 비자를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피츠버그 구단은 데이비드 프리스를 주전 3루수로 정하고 강정호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려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CBS스포츠는 "강정호는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릴 수 있는 중요한 문제에 직면했다"며 현재 강정호가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습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 3일 1심 판결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이에 불복해 10일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2015년 취업 비자를 발급받아 지난해까지 피츠버그에서 뛴 강정호는 비자를 갱신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식 재판에 회부되며 비자 발급에 차질이 생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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