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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단계 접어든 세월호 인양…남은 건 고정 작업

<앵커>

방금 류란 기자가 전해드렸듯이 인양된 세월호는 인양선이죠, 세월호를 목포 신항으로 싣고 갈 반잠수선에 무사히 선적됐습니다. 이제 세월호 인양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바다 아래에 있었던 세월호는 목포신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양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섬인 동거차도에서는 지금 현재 모습을 멀리서나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거차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새벽 4시 10분쯤, 세월호가 반잠수선 위에 무사히 안착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인양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겁니다.

지금 화면을 보시면 여러 개의 불빛이 모여있는 것이 보이실 텐데요, 세월호를 고정시킨 바지선과 반잠수선이 포개져 있는 모습입니다. 

세월호는 반잠수선 위, 정중앙에 올라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양수산부는 밝혔습니다.

앞서 어젯(24일)밤 10시쯤 세월호는 예인선에 이끌려 반잠수선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동을 시작한 지 약 5시간 만입니다.

자정쯤엔 세월호는 반잠수선 위에 똑바로 자리를 잡았고, 조금 전 선적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이제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완전히 고정시키는 작업이 남았는데요, 고정 작업이 완료되고 반잠수선이 물 위로 떠오르면, 선체 절반가량이 물속에 잠겨 있는 세월호가 물 밖으로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이후엔 세월호 안에 있던 불을 빼는 작업이 진행되는데 이 작업에 약 3일 정도가 걸릴 예정입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세월호는 약 87km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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