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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 사임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임도헌 감독이 사임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임 감독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며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을 했지만 빠른 팀 재정비를 위해 심사숙고 끝에 임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후임 감독 선임은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역 시절 '임꺽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특급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임 전 감독은 지난 2006년 코치로 삼성화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5년 신치용 감독(현재 삼성화재 단장)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올라 올 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삼성화재를 이끌었습니다.

삼성화재는 임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4위에 그쳐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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