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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단계 인양 완료…해수부 "남은 작업 자정까지 마무리할 것"

<앵커>

세월호 선체가 1차 인양 목표치인 수면 위 13m까지 떠올랐습니다. 세월호를 바지선에 묶는 작업을 마무리 한 뒤 오후에 반잠수선 쪽으로 이동시킬 예정입니다. 진도군청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노유진 기자. (네, 진도 군청에 나와 있습니다.) 13m 인양이 완료된 것으로 공식 발표가 나왔나요?

<기자>

네, 조금 전인 11시 10분쯤 해양수산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니까 세월호가 수면 위 13m까지 올라왔다는 이야긴데요, 이제 세월호를 양옆에 있는 바지선에 단단히 묶는 고정 작업이 끝나면 일단 1단계 인양작업이 완료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면 위로 13m까지 올라왔다는 건 안전한 장소에 대기 중인 반잠수선에 실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 선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사전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월호와 바지선이 충돌하지 않도록 공기를 주입한 충격 방지재를 설치하는 작업입니다.

이후 세월호를 지탱하고 있는 바지선의 닻을 들어내게 됩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어떤 작업이 남아있습니까?

<기자>

네, 닻을 들어 올리고 난 후에는 바지선에 예인선을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예인선이 세월호를 반잠수선 방향으로 이동시키게 됩니다.

오늘(24일) 오후쯤이면 바지선에 묶여 있는 세월호가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반잠수선 올리는 과정이 조류와 기상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작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월호를 올릴 수 있는 반 잠수선의 크기가 세월호와 비슷하기 때문에 정밀하게 맞춰서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나서 바지선을 세월호와 떼어내게 됩니다.

일단 오늘까지 물살이 잔잔한 소조기이기 때문에 해수부는 자정까지 이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목표 작업치보다 반나절 이상씩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해수부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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