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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사 보수한도 160억 원 늘린 550억 원으로

삼성전자는 24일 삼성서초사옥에서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들의 보수한도를 종전보다 160억원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사내·외이사의 보수한도를 종전의 390억원(일반보수 300억원+장기성과보수 90억원)에서 550억원(일반보수 300억원+장기성과보수 250억원)으로 확대했다.

보수한도란 사내외이사에게 지급할 보수 총액의 상한선을 뜻한다.

앞으로 지급할 수 있는 보수 총액의 한도를 높여놓은 것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보수한도를 이처럼 높이더라고 실제 증가분은 7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증액된 보수한도는 2014∼2016년도의 경영 성과에 대해 2017∼2019년 3개년에 걸쳐 1차연도에 50%, 2·3차연도에 25%씩 지급할 때 적용된다.

권 부회장은 보수한도 증액의 배경에 대해 "이사의 수가 종전 평균 3인에서 금년부터 4인으로 증가해 한도를 올리려 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또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고, 미래 사업 선도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었다"며 "이에 주가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보수한도 증액을 승인하면 경영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지난해 재무제표도 승인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01조8천667억원, 당기순이익 22조7천261억원의 경영 실적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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