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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루치 "대북선제공격은 2차 한국전쟁으로 이어질 것"…대화 촉구

섣부른 대북 선제공격은 '2차 한국전쟁'을 일으킬 수 있어 대화와 타협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북핵 특사가 로스앤젤레스타임스 기고문에서 밝혔습니다.

갈루치 전 특사는 최근 방한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면서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틸러슨의 발언이 과연 진정으로 전쟁의 위험을 무릅쓰고 나온 발언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북 선제공격이나 예방적 전쟁은 필연적으로 대규모 보복 공격을 유발하고 '2차 한국전쟁'마저 불러온다면서, 미국이나 미국의 동맹국은 전쟁에 대한 준비가 전혀 안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갈루치 전 특사는 그러면서 북한의 핵 위협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냉전이 절정기에 이르렀을 때 소련이 보유한 실전 배치 전략·전술 핵무기는 3만여 개에 달했는데, 지금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는 20개에 못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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