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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해외여행 예약 물밀듯…여행수지 대폭 적자 불가피

한·중·일이 4월 말~ 5월 초 모두 황금연휴를 맞는 가운데,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등으로 국내 관광업계의 '특수 실종'이 우려됩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4월 말~5월 초 일제히 황금연휴를 맞아 3국 관광객들의 해외여행 러시가 예상됩니다.

한국은 5월 3일 석가탄신일, 5월 5일 어린이날과 이어지는 주말로 징검다리 연휴, 중국은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의 노동절 연휴, 일본은 5월 3일부터 7일까지 골든위크를 맞게 됩니다.

이 기간 한국에서 일본과 동남아로 가는 항공권 요금은 평소보다 최고 60~70% 이상 올랐지만, 여전히 예약이 몰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올해 연차를 하루만 내면 5일 동안의 연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해 어린이날인 5월 5일과 임시공휴일인 6일을 포함한 연휴보다도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내국인이 많은 상황입니다.

국내 해외여행 수요는 늘어난 반면, 지난 15일부터 시행된 중국의 자국 여행사에 대한 한국행 상품 판매 금지 조치로 노동절 연휴 한국을 찾는 유커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월 관광수지는 큰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가 알려진 이후 지난 1~19일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4월말 5월초 중국 노동절 연휴때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6만3천 명인데, 이번 달 감소 폭을 고려하면 올해 노동절 기간 한국을 찾는 유커도 지난해 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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