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3년간 외상 휘발유 훔쳐 자기 차에 주유한 골프강사

부산 남부경찰서는 외상 주유 전표에 타인 차량 번호를 기재하는 수법으로 자신의 승용차에 3년간 수백만원 어치의 휘발유를 훔쳐 넣고 다닌 혐의로 골프강사 35살 김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씨는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부산의 한 주유소에서 외상 주유 전표에 화물차량 번호를 쓰는 수법으로 3년간 수십 차례에 걸쳐 모두 700만원 상당의 휘발유를 훔쳐 자신의 승용차에 주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화물차량 기사들이 주로 외상으로 주유한다는 사실을 안 김씨는 자신이 일하는 골프연습장에 손님으로 온 덤프트럭 회사 대표의 여러 화물차량 번호를 기억했다가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중고차로 매매한 덤프트럭 차량 번호가 적힌 외상 주유 전표가 계속 청구된다는 피해자 신고로 주유소 폐쇄회로TV를 분석해 김씨를 붙잡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