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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m 인양 후에도 남은 고비…"오늘 중 선적 완료 계획"

<앵커>

오늘(24일) 램프제거 문제뿐만 아니라 지난주 인양시도 때는 인양 줄이 꼬여 실패했고, 어제는 선체와 바지선이 너무 붙어서 작업이 지연되는 고비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세월호 인양은 상당히 어려운 작업인데, 앞으로 남은 작업도 만만치 않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상부 13m를 물 밖으로 올렸다고 세월호 인양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세월호를 두 대의 잭킹바지선에 고정시킨 뒤 안전지대에 기다리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그 다음이 큰 고비입니다.

바지선 2대와 함께 세월호를 흔들리는 조류의 영향을 피해 반잠수식 선박에 올린 뒤 바지선을 분리시킵니다.

이후 세월호를 고정시킨 뒤 반잠수식 선박을 부양시키면 세월호는 물 밖으로 완전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해수부는 이 과정도 세월호를 들어 올리는 것만큼이나 힘든 작업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석/해수부 장관 (지난23일) :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는 일이 굉장히 민감한 부분 이니까 오늘내일 중으로 다 완료를 할 계획으로 지금 진행 중에 있고….]

이후 다시 고박작업, 선체에서 물빼기 작업을 하며 목포신항으로 이동을 준비합니다.

또 다른 변수는 기상조건입니다.

해수부는 일단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고정시키면 날씨 영향은 적게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소조기인 오늘까지 이 작업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인양 과정에서 선체와 바지선이 너무 붙어 작업이 지연되는 바람에 전체 일정도 반나절씩 늦어졌습니다.

해수부는 소조기인 오늘까지 목표한 작업을 최대한 마칠 수 있도록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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