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중국에 1대 0 '충격 패'…힘겨운 러시아행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축구 대표팀이 중국에 1대 0으로 졌습니다.

러시아로 가는 길이 정말 불안불안 합니다.

대표팀은 3만여 홈팬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중국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 지역 안에 우리 선수들이 밀집했지만, 위다바오의 헤딩을 막지 못했습니다.

전반전에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대표팀은 후반 들어 이정협을 대신해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하고 공세를 강화했지만, 창끝은 무뎠고 단조로운 전술도 여전했습니다.

대표팀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해결사 손흥민의 빈자리를 실감하며 1대 0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대표팀이 중국에 패한 건 2010년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입니다.

카타르를 꺾은 이란이 조 1위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승점 10점에 머문 대표팀은 시리아에 발목 잡힌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앞선 조 2위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4위 시리아에게도 승점 2점 차로 쫓기게 돼 오는 28일 시리아와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조 4위로 추락할 위기까지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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