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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테러범 '극단주의 전력'"…희생자 추모 물결

<앵커>

런던에서 3명을 숨지게 한 테러범은 과거 극단주의와 관련해서 수사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런던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를 질주해 무고한 생명을 빼앗고, 경찰관에 흉기를 휘두른 테러범은 영국 태생의 52살 칼리드 마수드라고 런던 경찰청이 밝혔습니다.

그는 폭력과 공격 무기 소지, 극단주의 전력 등으로 경찰의 감시를 받아왔지만 테러와 관련돼 기소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테러와 관련해 여성 3명 등 모두 8명을 체포해 테러 준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극단주의 이슬람국가 IS는 선전매체를 통해 영국의사당 공격은 IS 병사가 한 것이라며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이번 테러로 다친 29명은 7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 한국인 관광객은 머리를 다친 60대 여성 한 명만 병원에 있습니다.

런던 중심부에 있는 트라팔가 광장입니다.

지금 이곳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테러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카메론 : 이번 테러가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이 나라가 어떤 나라이고 어떤 세상이어야 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왔습니다.]

어제(23일)는 벨기에 북부 도시 안트워프에서 승용차를 몰고 쇼핑 거리로 질주하려던 프랑스 국적의 남성의 체포되는 등 테러공포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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