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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대인 시설 폭파" 협박 19세 이스라엘 청년 체포

미국 전역에 있는 유대인 시설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한 10대 이스라엘 청년이 체포됐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23일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은 이날 국제 공조 수사로 미국 유대인 시설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10대 이스라엘인 한 명을 남부 지역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경찰은 미 연방수사국(FBI)을 포함한 외국 수사 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유대인인 이 용의자를 수개월째 추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용의자는 지난 두 달 동안 미국 전역은 물론 호주와 뉴질랜드의 유대인 시설을 폭파하겠다고 수십차례 협박 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항공사에 전화를 걸어 비행기의 긴급 착륙을 유도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이 용의자가 이러한 협박 전화를 한 동기나 배경은 아직 불명확하다고 경찰은 말했다.

FBI도 이번 체포 사실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지난 2~3월 최소 12개 도시의 유대인 시설과 교육기관이 폭탄 테러 위협을 받았으며 이 중 일부가 일시 폐쇄 조치된 적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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