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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나 목표치 13m 도달 예상…작업하기에 괜찮은 날씨

<앵커>

인양작업은 어둠이 내린 지금도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인양 상황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동거차도로 가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지금 서 있는 이곳은 세월호 인양 작업 현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동거차도의 산 중턱입니다.

정부가 본 인양을 선언한 지 만 하루가 정도가 됐지만, 세월호는 아직은 목표한 수준까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 동거차도에선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모여 인양 작업 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습니다.

화면 오른쪽에 여러 개의 밝은 불빛이 보이실 텐데, 그곳이 바로 인양 작업이 한창인 현장입니다.

이곳에서 육안으로는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작업 인부 400여 명이 바지선과 세월호 선체 위에 올라 밤샘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디긴 하지만 인양작업은 오전부터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고, 10시쯤 세월호와 바지선을 묶는 1차 고박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떠오른 세월호가 양쪽에 있는 바지선과 충돌할 우려가 생기면서 이후 작업이 지연됐습니다.

오후 5시 기준으로 세월호는 수면 위 8.5m까지 모습을 드러낸 상태인데요, 본인양이 목표로 하고 있는 13m까지는 못 미친 수준입니다.

지금의 속도라면 오늘(23일) 밤늦게나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순조로운 작업을 위해선 날씨가 관건인데, 다행히 나쁘지 않습니다.

최대 파도 높이가 0.5m에서 1m 사이에 머물면서 인양작업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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