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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에 소주 한 잔 '삼소데이'도 있다"…청주 삼겹살거리

매달 첫 토요일, 삼겹살 1인분 2천 원 할인에 문화공연 풍성

청주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의 '삼겹살거리 발전위원회'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을 '삼소데이'로 정했다.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는 날', '삼겹살 먹으며 삼삼오오 소통하는 날'에서 따온 말이다.

첫 삼소데이는 만우절이자 무심천의 명물인 벚꽃 개화를 앞둔 다음 달 첫 토요일인 4월 1일이다.

2012년 3월 조성된 삼겹살거리에는 10여개의 삼겹살 전문 음식점이 있다.

이곳 업주들은 삼소데이에 삼겹살 1인분 200g을 시중보다 2천원 싼 1만원에 제공하고 3인분을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소주 1병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시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각종 버스킹 공연과 소통시민상 시상식등이 다음 달 1일 삼소데이 때 열린다.

벚나무 감사 협약식도 예정돼 있다.

벚꽃이 피는 4월이면 '삼겹살거리로 고객을 보내주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취지에서 벚나무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하는 행사로,개화 직전인 이달 30일 무심동로 벚나무 길에서 열린다.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자리에서 불통이 소통으로 바뀐 경험 등을 담은 수기를 보내주는 시민에게는 심사를 거쳐 삼겹살 식사권을 상품으로 증정하기로 했다.

지역공동체 발전에 앞장서는 시민에게는 소통시민상이 수여된다.

삼겹살 가족 식사권이 부상으로 제공되며 내년 삼겹살 축제 때 시상할 소통부문 시민대상 후보가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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