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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세월호, 1차 고박 작업 완료…저녁쯤 13m 부양"

<앵커>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는 당초 예정보다 조금 늦은 오늘(23일) 오후 늦게나 저녁쯤 수면 13m 목표치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인양 관련 해양수산부 오늘 브리핑 내용을 정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월호는 오늘 새벽 4시 47분 우현 전체 모습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5시간 뒤 해양수산부는 전남 진도군청에서 세월호 선체 인양 상황을 브리핑했습니다.

해수부는 오전 10시 현재 세월호를 해저에서 24.4m까지 인양한 뒤, 잭킹 바지선과 연결하는 1차 고박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오늘 오전까지 세월호를 해수면 13m 위로 부양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양 도중 세월호 선체 자세가 바뀌면서 잭킹 와이어와 세월호 사이에 간섭 현상, 즉 접촉이 발생해 작업 속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이철조/해양수산부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고박 작업 후 세월호 선체 자세를 계속해서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잭킹 바지선과 선박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시 환풍구 등 일부 인양물을 정리할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오늘 오후 늦게, 또는 저녁쯤 당초 목표했던 해수면 13m 위로 부양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후 세월호는 2차 고박 작업을 거친 뒤 잭킹바지선과 함께 안전지대로 이동해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해수부는 최종 목적지인 목포신항 철재 부두에 세월호를 거치하기까지는 지금부터 12일이나 1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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