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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올 들어 처음 장중 50달러 아래로 추락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시장의 예측치를 크게 넘겨 증가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0센트 떨어진 배럴당 48.04달러로 거 래를 마쳤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한때 47.01달러까지 밀렸기도 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2센트 내린 배럴당 50.8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49.71달러까지 밀려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달러 밑으로 추락했습니다.

브렌트유가 5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23일) 오전 발표된 미 에너지정보청 집계에서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500만 배럴 가까이 늘어 5억 3천310만 배럴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이 예상한 280만 배럴 증가를 크게 뛰어넘는 폭입니다.

최근 계속 치솟는 미국의 원유생산이 산유국들의 감산 효과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들은 오는 5월 25일 회동에서 올해 1월부터 적용한 원유생산 감산 합의 기한을 6개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RBC캐피털마켓츠가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미국이 증산하는 상황이라면 OPEC의 감산이 '처방'이 되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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