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세월호 인양 작업과 관련해, 지금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일은 9명의 미수습자가 가족 품으로 빨리 돌아가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오늘(23일) 비대위원 회의에서 1073일 만에 세월호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인 위원장은 육상으로 거치 되기까지 많은 난관이 남았다면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인양 작업이 마무리돼 모든 가족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하게 기원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어 정부와 정치권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가적 안전대책 마련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또, 오는 26일 천안함 폭침 7주년과 관련해,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해군 장병 46명과 구조작업 중 순직한 한주호 중위, 민간어선인 금양호 선원 7명의 숭고한 희생에 다시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인 위원장은 지난 7년간 북한의 행태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는데, 또다시 천안함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부는 만반의 안보 태세를 갖춰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대한민국 안전과 안보는 어느 한 정당의 노력으로 실현되는 게 아니라면서 소모적 논란을 주도하는 정치권 행태는 국민 안전과 안보를 책임져주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