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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장관 "미수습자, 통신기록 등으로 추정하는 곳 있다"

<앵커>

이번에는 세월호 인양을 어느 곳보다 애타게 기다린 진도 팽목항을 연결합니다.

송욱 기자.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에 있던 가족들은 지금 인양 현장에 나가 있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는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3년째 이곳 팽목항에서 머물고 있는 9명 미수습자의 가족들과 어제 이곳에 내려온 희생자 유가족은 어제(22일) 오전 사고 해역으로 나가 지금까지 현장에서 인양 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45분 세월호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때부터 가족들은 선실에서 모두 갑판으로 나왔습니다.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 선체를 조금이라도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망원경을 번갈아 돌려가며 인양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서서히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은 감격과 슬픔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인양 작업 현장과는 거리가 1.8km로 다소 멀기 때문에 육안으로 세월호를 확인하긴 어려워서 선실에서 뉴스도 함께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8시 45분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미수습자 가족들이 타고 있는 배를 찾아 왔습니다.

김 장관은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믿어주면 좋겠다. 최우선 목표는 미수습지를 돌려보내는 일."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가족들은 울면서 "집에 가고싶다. 세월호 보고 억장 무너졌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또 김 장관은 "미수습자가 어디 있을 것으로 지금 추정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마지막 통신기록 등으로 추정하는 곳 있다."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인양 시기를 일부러 늦게 정한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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