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민대, 골프채로 학생 체벌한 교수 폭행 은폐 논란

국민대 음대 교수가 학생들을 골프채로 상습 폭행하고 교원업적평가를 조작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국민대로부터 지난 1월 음대 김 모 교수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대는 김 교수가 자신의 교원평가에 유리하도록 연주회 팸플릿을 조작하는 등 교원업적평가를 허위로 작성했다고 보고 그를 직위해제한 뒤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김 교수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체벌한 사실을 인지해 수사 범위를 폭행 사건으로 확대했습니다.

김 교수는 연습이 안 돼 있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집합시킨 뒤 골프채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이 학교 학생들은 '김 교수가 학생들에게 폭행을 가하고 교원업적을 조작했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여 사건을 폭로했습니다.

국민대는 김 교수의 폭행 사실까지 자체 조사를 했으면서도 교원업적 조작 부분만 수사 의뢰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