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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6강 진출…인삼공사는 첫 우승

<앵커>

프로농구 전자랜드가 극적으로 삼성을 꺾고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습니다. 경기가 없었던 선두 인삼공사는 2위 오리온이 패하면서 창단 첫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전자랜드 김지완의 패스를 받아 켈리가 강력한 앨리웁 덩크를 터뜨립니다. 켈리는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하며 4연패에 빠진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한 번도 꺾지 못한 삼성의 벽을 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김준일과 라틀리프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종료 1분 30초 전 78대 73, 5점 차까지 밀렸습니다.

위기에서 켈리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골 밑 슛으로 추격을 알렸고, 곧이어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단독 속공 레이업 슛을 터뜨려 단숨에 한 점차로 쫓아갔습니다.

상승세를 탄 전자랜드는 종료 32초 전 정효근의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종료 17초 전 켈리가 다시 한 번 날아올라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덩크를 꽂았습니다.

35점에 18개의 리바운드로 펄펄 난 켈리의 원맨쇼로 전자랜드는 삼성을 81대 78로 이겼습니다. 한 경기를 남기고 7위 LG에 한 경기 반 차로 앞서 마지막 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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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KCC는 이승현과 헤인즈에게 휴식을 준 2위 오리온을 100대 83으로 눌렀습니다.

오리온의 패배로 2경기 반 차 선두가 된 인삼공사는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사상 첫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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